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을 개장하면서 41년만에 개방한 길이라고 합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이 길을 통해 침투한 뒤 이후 일반인 출입을 금지됐다고 합니다. 우이령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연결하는 고개로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졌다 해서 '소귀고개'로도 불리며 '우이령'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고 하네요. 이곳을 방문하려사전에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여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루 출입가능한 인원은 1000명으로 우이탐방지원센터와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탐방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자연해설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출입신청만 했는데 막상 우이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보니 자연해설 하..
처갓집 청도에 가면 뒤에 우뚝 솟은 산을 하나 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은 '남산'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계신 큰 형님께서 한 번 올라가자고 하셨는데 기회가 안 돼 지금까지 못 올라가다가... 이 번 2010년 추석 때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두 한 번 가볼까? 하지만 문제는 아무도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등산화조차도 말이죠. 그래서 모두 주섬주섬 대충 옷가지를 갖춰입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패션감각이 참 대단하시더라고요. 몸빼에, 츄리닝에, 샌들에, 모내기때 쓰는 모자에...말이죠. 우리나라 실정을 모르는 무장공비라고 봐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남산으로 출발합니다. ^^ 출발은 죽림사였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산 정상의 높이는 해발 870m 입니다. 그냥 산책하기에는 ..
군포에서 겨울을 보내보는 것도 벌써 4번째 인가요? 2007년부터이니까 맞는 것 같습니다. 첫 겨울에는 머 아는 곳도 없고 주변이 적응되지 않아 별로 재미없게 보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군포에 대해 그리고 경기도, 서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점점 할 거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겨울이 되면 꼭 가는 곳이 있습니다. 대야미 썰매장입니다. 매년 군포시에서 논을 얼려 전통 눈썰매장을 운영했었는데요 올해는 개인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썰매 대여료를 받으시더라고요. 하지만 돈을 받으시는 대신에 썰매가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아주 잘 나가더군요. 덕분에 저와 난희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을 동건이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에 알려준다고 동건이하고 엄마가 같이 타기도 하고 저하고 ..
주말 아침에 갑자기 포스코 센터에 동양최대규모의 원형 수족관이 생겼다는 것이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회사 건물이지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어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있어 차도 그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처음 30분 1500원 10분당 500씩) 그리고, 포스코 센터 옆에는 유명한 하동관이라는 음식점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곳도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초기 30분 무료 10분당 500원이던가? (주차비는 저만 관심이 있나요? ^^;;;;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원형 수족관이라고 하네요. 지하 1층 지상 1층에 걸쳐 있습니다. 동건이가 아빠를 위해 계속해서 여기 정말 멋지다고 해주네요. 데리고 온 보람이 ..
지난 10월 7일 팀회식이 있었습니다. 1차식사를 마시고 2차로 코엑스에 있는 오킴스 클럽인가를 갔습니다. 오킴스클럽은 하우스맥주 집으로 독일분위기를 내는 생맥주집인것 같았습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나름대로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고요. 저희가 방문했을 그 당시가 독일에서 October Festival 기간이라나 머래나 하면서 나름대로 행사를 하더군요. October Festival에서 대표적인 행사로 못박기 대회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느 회식의 재미를 위해 우리 팀의 막내 주임들을 모두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나가라고 손짓을 하는데 사회자께서 제 손을 잡고 끌고 나가더군요. 그래서 얼떨결에 저와 백수호 주임, 김덕환 주임이 못박기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못 ..
동건이가 2주동안 기대하던 백남준아트센터에 오늘 왔습니다. 그 동안 백남준의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이렇게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지 않을까 합니다 동건이도 백아저씨 작품에 대해 굉장한 관심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사믓 진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나도 백남준씨 작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미술에 대해 약간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분의 여러 작품을 보고 느끼는 점은 "새로운 재창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평범하고 예술하고는 먼 것처럼 느껴지는 소재들을 가지고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심지어는 세련되게 느껴지도록 작품을 재창조하였습니다. 조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엉망이지 않은 심지어는 질서 정..
우리 가족이 처음 가보는 동해해수욕장... 정말 좋네요..왜 사람들이 동해로 해수욕장을 가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깨끗한 모래사장과 푸른 바닷물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선 동건이가 바다에 가고 싶은 이유는 ?????? ..... 모래장난!!! ^^;;; ..... 수영은 싫어한다는... 아니 물을 무서워한다는..^^;;; 사실 머...해수욕하기에는 좀 추운 날씨였습니다. ^^;; 그런데 저 뒤에서 수영하는 공익요원들은 머지?? 그리고, 무슨 비키니 입은 아가씨들이 그렇게 많은 지...^^;;; ㅋㅋ 멋스러운 난희 아가씨... 하지만... 시작된다... 어김없이..^^;;; 그 뒤에 우리가 한 일은.... 동건이가 햇볓을 덜 받도록... 우산을 이용해서.... 햇볕을 가려주는 일... 난희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