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강원도! 동해로 떠나봐요~(1탄) 월정사 전나무숲

바늘남편 2010. 9. 14. 16:23

여름이 시작되던 6월 어느날...
난희와 동건이 말합니다....
"바다가 보고싶어요!!!"
"응 그래! 우리 동해로 가자!!"
이렇게 해서 동해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해수욕하기에는 아직 이른 초여름 어느 날!

저녁식사를 한 뒤 결정된 것이라 식사 후 일정을 바로 잡았습니다.
해수욕장을 찾아보니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곳이 경포해수욕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 동건이와 난희를 위한 곳도 좋지만 나를 위한 장소도 필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월정사-전나무숲이 있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곳이야...^^
다음 날 하루 일정은....
월정사 전나무숲을 지나 경포해수욕장으로 출발...새벽 6시에...^^;;;

월정사 - 전나무 숲
월정사에 가면 매표소를 지나 조금 가면 전나무숲이 시작됩니다.
차는 매표소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갔습니다.
월정사 보다는 전나무숲이 목적이었으니까요..

전나무 숲 입구..

진짜 입구...(한문은.. ^^;;;)
자 이제 전나무숲이 시작됩니다.

전나무숲은 입구에서부터 나무향기에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속으로 출발합니다. 

자 이제 가볼까용~~!! ^0^*

동건이도 기분이 좋아져서 까부네요 ^^
자 그럼 출발~~!!!

얼렁 와요~~

동건이가 가장 재미있어하네요..
가는 길에 냇가에서 조금 놀았는데 그 때...

난희의 작품사진...제목 시골 아낙네??? ^^;;;

하나 더???
전나무 숲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아름드리입니다.

동건이 한 번 올라가보고 싶다네요...
그 때마다 아빠는 점점 지쳐갑니다.

정말 크지요?
우리 가족 모두는 맑고 상쾌한 공기에 모두 날아갑니다.

이야 날아라~~~!!
그리고 부자(父子) 사이란???? 

때론 어색하게...

때론 아주 멋진 사이랍니다. ^0^ 

우리는 전나무숲에서 쓰러진 나무를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가장 오랜된 나무였는데 작년 태풍 때 쓰러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서 있을때의 우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 정답게...

둘. 장난스럽게...

셋. 진지하게..
간만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하여 가족사진 한 번 찍었습니다.
삼각대는 동건이가...우직끈...그래서 없습니다...

가족 사진...

나무야 고마워...

가는 길에 자연해설사를 만났습니다.
자연해설사라고 숲에 대해 설명해주는 전문인이라고 합니다.
전나무숲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가는 길에 여러 가지 나무와 풀, 새, 곤충, 도룡용등 설명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복장은 꼭 탐험가 복장이었는데..
사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왜 안보내주시지...?
아쉽게도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재미있게 설명을 듣는 동안 어느 덧 월정사에 도착했습니다.

월정사에서 물 한 잔 마시고..

물을 채운 후....

구경합니다.
동건이는 절에 가면 자기가 살짝 무서워하는 사자, 호랑이, 해태..등을 만나면..
혼내주고 용감하다는 표시로 입이나 콧구멍에 손을 넣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하네요..

그리고, 동건이가 좋아하는 흐르는 냇물에 나뭇잎 띄우기..
주변 나뭇잎들이 모두 그 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건이가 졸리다는...^^;;;
그래서 동건이를 데리고 잽싸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월정사 앞에 산채비빔밥 집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정식을 시켰는데 나물 종류가 어찌나 많던지..
너무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이 없습니다.
다 먹고 생각났다는..^^;;
자 그럼 경포해수욕장으로 출발!!!!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