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007년 여름휴가 1탄~~♡

바늘남편 2010. 9. 14. 10:51

우와~ 동건아 저기봐라~~!!

2007년 여름휴가 9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최종적으로 이렇게 정했다...
금산 ⇒ 청도 ⇒ 부산 ⇒ 포항 ⇒ 청도 ⇒ 금산

그리고, 무작정 출발~~~
우선 금산에서의 하루
동건이 비누방울 만드는 장남감 놀이에 심취해서 계속 푸우푸우~~~
이렇게 한 참을 가지고 논 뒤에 피곤해 잠이 들었는데, 잠속에서도 비누방울을 부는지..
계속 자면서도 푸우푸우~~ 꿈속에서도 즐거운가 보다..
이렇게 금산에서 하루를 묵고 청도로 출발~~

청도로 가는 길은 전국이 거의 휴가인 관계로 너무 막히더라...
결국 국도로 국도로....대구까지 갔다...
그래도 청도에 도착하니 싱그러운 자연이 우리를 마중나와있었다. 
집사람에게는 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는 곳일까?
그러나 나와 동건이에게는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우선은 욕실에서 물놀이 하기~!!

물한모금 마시고..^^;

동건이는 욕실에서의 물놀이에 더위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하루를 지낸다...
아버지의 역할은 마직막에 헹궈주기~~^0^

이상하게 챙피하네 그려... 왜 그럴까? ㅎㅎ
청도에 가서 우리는 청도에서 유명한 족발보쌈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여의치 않아 집으로 사오게 됐죠...
그런데...

바로 동건이는 보쌈 반찬통을 이용하여 탑쌓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허거덕!! 어어~~ 넘어간다 ^^;;
우당탕... 반찬탑은 넘어지고 동건이는 다시 쌓기 시작합니다. ^^

애고 잘 쌓는다...이렇게 탑쌓기 놀이를 한 후 피곤했는지 바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동건이 3째 이모와 이모부께서 민망한 장면 연출...

그래도 정말 보기는 좋네요.. ^0^
청도에서는 밤에 정취가 더욱 좋습니다.
풀벌레 소리와 개구리 소리~~ 자연의 오케스트라로 바뀌게 돼죠...
저는 이런 곳을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은 없는 저의 어릴 때 외갓집이 그립네요..정말 즐거웠는데...

이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 날 아침!!! 두둥~~
동건이는 물놀이라는 것을 알아버리게 됩니다.

외할머니와 함께 정말 즐거운 물놀이~

아주 신났습니다. 외할머니께 혼자도 계속해서 바닦에 물주기~~

바가지로 물 받기~~!

할머니 빨래 도와주기~!

잠깐 동건맘도 출연~!

열심히 놀았으니까 참도 먹고~~! 복숭아~~~!! 그립다~~!!

할머니께 물세례도 퍼붓고~~ ^^;;;

이렇게 신나게 하루가 갑니다....^^
다음날.....또 다시 물놀이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엄마의 야심작 튜브도 있습니다.

엄마보기 민망할 정도로...동건이는 튜브를 싫어합니다. ...
결국은 한번도 앉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결국 울면서 거부....엄마는 서운해 하고...쩝...
그냥 물놀이 시작~~~!!!

에고 잼있어라...아빠도 신났습니다.

동건아 엄마봐라~~~!!! ^^*

엄마한테 물뿌려~~~!! ^^

거기다가 동건이는 수도꼭지의 비밀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나오네...어라 이렇게 하면 물이 더 쎄지네?" 허거덕 모두 알아버렸습니다.

이제 동건이를 속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라 동건아 물 안나온다..(밸브 잠그고 속이려 하면...)
"아우~~아우~~"(이렇게 하면 나와...봐봐...) ㅡㅡ; 속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나게 놀다가...갑자기...벌덕 일어서더니...

쉬도 하고...^^;;; 많이 참았었나봐요...많이 나오데요...ㅋㅋ
이러다가 물방울 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동건이 너무 좋아서 난리 났었다는...

동건이 물방울 쫓아서 이리저리~~왔다갔다~~
마찬가지로 엄마도 신났습니다.  ^^

동건이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푸우~~" 잘 안되네...계속 "푸우~~" 이제 된다~!!!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서 드디어..

이런 단계에 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잘한다~~우리 아들~~!!

우왕~~! 잘한다~~!! 아빠는 마냥 신기해 하면서...^^
동건이는 물방울 놀이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자면서도 "푸우~푸우~" 잠꼬대로 물방울을 불었습니다.
에고..귀여운 것~~!!
이렇게 신나게 하루를 놀고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

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