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백남준 아트센터 방문중에...

바늘남편 2010. 11. 7. 15:47


동건이가 2주동안 기대하던 백남준아트센터에 오늘 왔습니다.
그 동안 백남준의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이렇게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지 않을까 합니다
동건이도 백아저씨 작품에 대해 굉장한 관심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사믓 진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나도 백남준씨 작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미술에 대해 약간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분의 여러 작품을 보고 느끼는 점은 "새로운 재창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평범하고 예술하고는 먼 것처럼 느껴지는 소재들을 가지고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심지어는 세련되게 느껴지도록 작품을 재창조하였습니다.
조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엉망이지 않은 심지어는 질서 정연해 보이도록 만드는 그의 작품은 우리 가족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거 내용이 너무 심각해지는데) 작품 구경 잘하고 나가 뒤뜰에서 동건이와 신나게 놀다 가야겠습니다. 
여기 백넘준아트센터 뒤뜰이 정말 멋져 보이더라고요. 
난희가 좋아하는 커피도 한 잔 사주고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