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장난감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하겠다는 조건으로 the장난감이라는 가게에 동건이와 함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건이는 장난감을 살 수는 없었지만 정말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특히 레고 시리즈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런 동건이의 마음을 읽었는지 주인아저씨께서 구경만 하고 나가는 동건이의 손에 은밀히 레고 카탈로그 책자를 쥐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잘 가라 인사를 했습니다. 이 때부터 동건이의 파란만장한 레고 구입기는 시작됩니다. 그 날부터 시간만 나면 오로지 그 카탈로그만을 정독합니다. 심지어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하는 일이 레고 카탈로그 보는 일이었고 잘 때까지 그 카탈로그 정독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카탈로그를 보여주고 설명을 해 줍니다. 그리하여 동건이는 ..
가족이야기
2013. 3. 29.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