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하늘 공원에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무작정 나와 걷습니다. 가방에는 물 한통과 우산 그리고 모자가 다입니다. 집에서 나와 그냥 걷다가 스치는 생각에 무작정 버스에 올라타고 떠납니다. 목적지는 텔레비젼에서 언젠가 본 대동 하늘공원, 동네에 많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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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 없던 이 곳을 신기한 곳으로 만들어 놓은 벽화들을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벽화를 보기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걸어 다닙니다. 그러다 마음이 동하였습니다. 벽화가 아니어도 이 마은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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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람 사는 곳인데 당연히 아름답고 정겨울 것입니다. 이 곳은 이곳에 사는 분들에게는 살기 편한 저의 동네보다 더 정겹고 더 많은 추억이 있는 고향일 것입니다. 다만 눈에 안 보이고 추억이 없을 뿐입니다. 보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대전은 재미없는 곳이라고 술잔을 기울이면 했던 말이 생각나 부끄러워지네요. 추억이 별로 없어서 그렇겠죠? 이제부터라도 보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