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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양떼목장에 다녀왔어요~~^^

바늘남편 2010. 9. 14. 11:05

여기는 양떼 목장 정상~!!
드디어 벼르던 양떼목장을 옆집 성은이네와 함께 갔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양떼목장이 강원도에 있습니다. 
집사람은 여기를 가기 위해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성은이 어머니와 계획을 다 세웠더군요...^^;; 
집에 퇴근하던 어느 날...
[동건맘] 우리 내일 양떼목장 가자~~!! 출발은 새벽 6시야~~!! ^0^
[동건아빠] 응...응?...^^;;; ..그래...6시??...ㅡㅡ;;  
이렇게 해서 옆집 성은이네와 새벽 6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강원도 양떼목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양떼목장에 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이야~~양들이다...메~에~~~~!!
양떼목장에 입장(입장료3000원)하면 양들에게 건초를 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양들 등장~~!! 두둥~~
우리는 티켓을 건초로 교환하여 양들에게 건초를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들 정말 잘 먹습니다.
양인지 돼지인지 모를 정도로....
만지거나 말거나 때리거나 말거나 무조건 먹는데만 집중합니다.

양들이 너무나도 먹는데 적극적이다 보니 동건이가 무섭다고 하네요...^^;;
잛은 목이 먹이 줄때는 기린처럼 쑥~~나오니 동건이가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합니다. ^^;;
[아빠] 동건아 애네들은 착한 애들이야...
[동건] 우웅~(무서운데...) 메에~~ 음메~~~
[아빠] ^^;;;

그렇다 보니 동건이는 양을 만질까..말까...만질까..말까..하다가....
결국 여기서는 안 만졌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먹이주기가 끝나고 우리는 목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아빠] 여기 돈을 그냥 끍어모으네....
[엄마] 그러게 우리가 없어도 여기 양들은 먹이를 먹어야 하잖아...
[아빠] 그러게 우리가 돈 내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있네..^^;; 
[엄마] 우리 이런거 하나 차리면 좋겠다..그치??
[아빠] 이런 거 차리는데 얼마나 들까??
^^;;;;;
이런데까지 놀러 와서 이런 이야기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쯔쯔...
올라가는 길에 성은이~~!! 뒤에 성현이와 성현이 아버지!!!

동건이가 올라가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담았습니다...

동건이 아주 신났습니다. ^0^

신난 것은 동건이뿐만이 아닙니다. 엄마도 아주 신났습니다....^0^
 
이렇게 올라가던 중 제가 동건이에게 "사진찍자" 하였습니다.
그랬더니...글쎄...자기가 울타리에 가더니 이렇게 포즈를 취합니다. ^^;;;

제임스 딘 포즈도 취하고~ ^^

동건이 특기 어이~ 포즈~^^

동건이 특기 중 하나인 방가방가~~! 포즈 ^^

엄마와 나 포즈~!! ^^
동건이가 이 날 느낌이 왔나 봅니다. 아주 다양한 포즈를 취하였습니다.
정상에 올르니 휴식공간이 있는데 여기서도 포즈가 작렬합니다.. ^^***

폼은 완전히 모델감인데..아쉽게 눈을 감았습니다. ^^;;

아빠와 함께 정다운 포즈~!! ^^ 와우~~

엄마와 함께 아싸 포즈~!! ^0^

가족사진 1~~♡

가족사진 2~~♡
오늘 정말 동건이 feel 받았습니다. ^^
한 참을 돌아 드디어 양들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동건이 아빠 목말을 타고 가다가 울타리 가까이 있는 양들을 보고 내린다고 난리입니다....

동건맘과 같이 포즈를 잡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동건이...졸리답니다. ㅡㅡ;;
동건맘 그래도 동건이 양 보여줘야 한다고 엎고서 보여줍니다. 모정이란 것이...^^

그런데 이건 왠지 먼가 이상합니다...???
동건엄마 여기 목장 주인 같습니다...
분위기가...꼭....목장에서 일하다 바로 튀어나온 듯한...^^;;;;

동건이는 아주 신났습니다....
양들이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머리를 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졸려서 겁도 없어지고...^^;;; 힘조절도 안돼고...퍽퍽퍽~
오늘 양 너 잘 못 걸렸다...퍽퍽퍽~~^^;;;

무지하게 맞고 머리 쥐어뜨기고...이렇게 수난을 당하고도 양은 의젓하데요...
참 이놈들 정말 착하네...^^;;

이렇게 한가로이 풀 뜯어 먹는 놈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하지만 이 놈들 무지 지저분한가 봅니다....
여기저기 등 긁는다고 바위, 나무, 울타리...
간지러운 등을 비비고 있는 놈들이 얼마나 많던지...
내가 박박 긁어주고 싶었습니다. ^^;;;

이 착한 양들이 저는 약간 흉악하게 느끼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놈들 하는 것이 두 가지뿐입니다....먹거나..아님...등 긁거나.... 이 놈들 잘때도 씹는다고 하네요....
먹을거 보고 달려들 때 정말 섬찟...합니다...나만 그런가?? ㅡㅡ;;; 

집으로 돌아올 때 성은이네 가족과 장평IC에 있는 메밀꽃회관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황태구이와 돌솥밥 !! 
정말 맛있었습니다...둘이 먹다가 하나 없어져도 모를 정도로...
이제 강원도를 조금 알 것 같네요...정말 축복받은 땅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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