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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옆집 형들과 경기도미술관에 다녀왔다.
세라믹에 관한 미술 전시도 아이들이 어렵지않게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미술관 마당에 설치해둔 컨테이너로 만든 이동식 도서관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면 이런 멋진 책방을 하나 두고 싶을 만큼 냉,난방까지 잘 되는 컨테이너 예술품이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평소 책을 즐겨보는 아이들이라 모두 들어가 도서관 내부며 새로운 책들을 두어권씩은 본듯하다. 오랜만에 엄마는 시집을 잠시 들여다 봤다.
미술관도 찬찬히 둘러보고 맛있는 김밥도 먹고나서 날씨까지 좋으니
차에 굴러다니던 흙덩이로 아이들과 간단한 작업을 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흙 뿐이었다. 아이들이 본 전시와 관계가 있는 재료와 건이가 가져 간 "호랑이 뱃속 잔치"와 연관있는 주제.
그러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주제는 ....호랑이 뱃속 잔치이에 나오는 일명 장사꾼들의 얼굴을 표현 해 보는 일.
설명하지않아도 아이들은 다 느끼고 있었다. 산을 넘나다니며 장사를 하고 사투리를 쓰며 익살스러운 표정 또한 세련된 외모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더더군다나 책 그림에는 머리까지 크게 그려져 있어 장수들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재밌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나무에 표현한 호랑이 뱃속 장사꾼들을 감상하세요.










이 날 아이들의 작품은 미술관 입장과 상관없이 미술관 마당에서 전시 및 미술관 측에 기증하고 왔어요.ㅎㅎㅎ
2009.06.05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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