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동건이의 만세자기] 집사람은 보통 잘 때 만세부르면서 잡니다. 침대에서 만세부르며 자기 힘들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어김없이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건이도 엄마를 닮았는지 자면서 만세를 합니다. ^^* 머 항상 저런 자세로 엄마와 아들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저 때는 많이 어렸을 때인데 많이 자란 지금도 잠자는 자세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두 모자(母子)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집사람과 연애할 때 아내는 편도선이 약해서 자주 붓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아내는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더군요.. 그래서 제가 입벌리고 자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자다가 수십번은 일어나 아내의 입을 닫아줘 그 버릇을 고쳤습니다. 그 뒤로 저는..
동건이가 황달에 걸렸었습니다. 태어나서 일주일 되었을 때인가?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갔는데 황달증세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입원을 해야할 것 같다고... 그런데 지금은 병원 신생아실에 자리가 없으니 다른 병원에 가보라고.... 집사람과 저는 우선 이틀을 집에서 더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햇빛과 형광등을 쏘이면 증상이 좋아진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기 때문에 햇빛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주말을 보낸뒤 신생아실 자리가 있는 성모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아서 바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 때 집사람 참 많이 울었습니다. 저 모습을 보고 어떻게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있었겠습니까?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걸 막을 길이 없더군요.,,. 동건이 황달치료..
+ 동건이 탄생 동건이 탄생 2006년 1월 27일 21시 43분 아버지 양기동어머니 장난희 얼마전에 동건이의 100일 맞이하고 이제는 만으로 5개월이 다되어갑니다. 동건이 탄생!! 올해 우리가족에게는 가장 큰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이보다 더 경사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요? 그래서 동건이 탄생한 날 주변으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동건이 태어나기 2주 전에 마지막 태동검사 받으러 갔습니다.태동검사는 배에 태동을 감지하는 장비를 붙이고, 산모가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손에 들고 있는 버튼을 누르도록 되어있습니다.동건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태동검사하는 집사람이 너무 예뻐 보입니다. 콩깍지 제대로 씌워졌죠?? 집사람 진료를 맡고 계시던 유병대 선생님. 말씀이 참 온화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언제나 웃음을 지으시고..
[신혼여행지에서...] 얼마전에 결혼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것도 집사람이 모밀소바 먹고 싶다고 해서 외식하러 나갔다가 말입니다.... 둘 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모밀소바집 바로 앞에서 집사람이 말했습니다. "어 낼이 우리 결혼한 지 1년되는 날이네!"......... ^^;; 둘 다 모두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 다 어떻게 이런걸 잊어버리고 있었는지 의아해 하면서... 또 서로 그런 모습을 수긍하면서.. 정말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동건이가 태어난 일이 가장 큰 우리집의 이야기거리입니다. 신혼여행 때 사진을 보다가 몇 장 올렸습니다. 신혼여행 사진 모두가 우리 가족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부끄럽지만 집사람 배속에 동건이의..